​최근 개봉한 영화 '그대 거기 있어줄래요'의 주인공 김윤석씨가 연일 화제입니다.


그 이유인 즉슨 지난 1일 네이버 V앱 무피토크 라이브에서 '어떤 공약으로 여배우들의 무릎담요를 내리겠다.'라는 발언 때문인데요.

이 발언은 잘못 하면 성희롱적인 발언이다 라며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여성으로서 이 발언에서는 무릎담요라는 상징성에 의미를 두고싶습니다.

일단 짧은 치마를 입고 의자에 앉을때 보통 무릎담요를 덮죠.

이는 치마속의 살이나, 속옷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함인데요.



김윤석씨가 말하는 무릎담요를 내리겠단 말은 속살이나 속옷을 보이게 하겠다 라는 말고 일맥상통한다 생각도 들어요.


뭐 다르게 해석하면 이쁜 각선미를 감추지 않고 그냥 보여드리겠다 라는 의미이기도 한데,

이것도 참 이상하긴 하네요.


성적으로 어떠한 터치나 발언으로 인하여 불쾌함을 느꼈다면 성희롱이라고 하는데요.

여성으로서 제가 그런 발언을 들었다면 솔직히 자기가 뭔데 내 무릎담요를 내리라마라야 라며 불쾌해 했을 것 같아요.


사실 무릎담요를 내리겠단 말은 본인이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본인이 발언을 던진다 해도 뭔가 이상한건 사실이에요. 자신을 성 상품화 하겠다는 발언 같기도 하구요.



이후에 김윤석씨는 영화기자간담회에서 담요논란에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했는데요.

또한 '나의 경솔함과 미련함을 거치면서 상당히 불편한 자리를 초래했고, 분노와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 하고 깊이반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하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의 캐릭터와 무릎담요 발언이 너무 아이러니틱 하다며 거센 비난을 쏟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김윤석이란 배우는 무게감있고 젠틀함의 대명사로 생각되었는데,

무릎담요 발언 한마디로 뭔가 여성을 성상품화하는 인식을 가졌구나... 생각하게 되서 실망이네요.


일부는 이 발언이 왜 성희롱 논란이 되냐며 오바하는것 아니냔 분들도 계시겠지만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무릎담요의 역할과 상징적인 의미를 되짚어보면 저로선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되는 것같아요.

어쨌든 짧은 치마를 입고 의자에 앉을 때 가려주는 용도가 확실히 맞긴 하니까요.


김윤석씨가 상황을 인지하고 빠른 사과를 했지만 김윤석씨를 봐온 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할 것 같긴해요.


어떻게 보면 영화홍보가 된것(?) 같기도 하지만, 배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건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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