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이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의 리우 올림픽을 두고 압박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 화재였습니다.

이 후 박태환 선수가 처음으로 언론에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당시 너무 높은 고위급 관리가 와서 무서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리우올림픽에 출정 하고 싶은 열망이 더 컸었기에 갖은 회유와 압박, 협박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 전 차관의 스폰서,교수직,광고의 회유에도 꿋꿋할 수 있었던 것은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이런 그런 유혹에 조금이라도 흔들렸다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리우 올림픽 당시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아 본인의 레이스에 집중 하지 못했고, 이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거듭 사과를 했습니다.

또한 내년에 열릴 세계 선수권 대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2020년 도쿄 올림픽도 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태환 선수의 인터뷰를 보니 진정한 스포츠정신이 이런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김종 전 차관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입니다.
한 나라의 고위 관료가 국가대표급 선수를 협박하고, 분명한 증거자료가 있음에도 오리발을 내미는 모습이 참 천박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어쩌면 배울만큼 배운 사람일텐데 어쩜 행실을 저렇게 천박 할까요.



오랜만에 박태환 선수의 환한 모습을 보니 제가 다 기분이 좋습니다.

 (사진출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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