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한국 야구계는 승부조작으로 왈가왈부가 많았습니다.
NC구단의 이태양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가 나왔고,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연결고리가 꽤 있는 것으로 파악한 KBO는 즉각 불법도박 자진신고 기간을 가졌는데요. 이때 한화의 유창식 투수가 직접 승부조작 가담을 자수해 팬들의 실망을 샀습니다.

이렇게 프로야구 선수들의 악의고리가 끊기지 않고 있어 KBO는 자진신고기간과 대대적인 구단별 면담을 통해 불법도박 뿌리를 뽑으려고 했으나 다시 문제가 붉어졌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의 진야곱 선수도 불법스포츠 도박에 배팅 했단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더욱이 논란이 되는건 두산의 태도였습니다.

지난해 8월 각 구단별로 대대적으로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하고 불법도박에 가담한 사실을 파헤치고 있었는데요. 이때 진야곱 선수는 두산 구단에 혐의를 시인하였으나 두산이 이 사실을 은폐하였다는 정황이 포착 되었습니다.


두산은 8월 진야곱 선수의 배팅 사실을 알고 KBO에 신고 하지 않고, 그 후 경기에 출전 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진신고기간이 지났고, 선수의 부정행위를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8,9월 경기에 선수를 출전 시킨 것입니다.

언론에서 진야곱 선수의 혐의가 어느정도 밝혀지니 그제서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제외시키고 부랴부랴 사과하기 바빴던 것 입니다.

사실 이런 정황이 사실이라면 두산이라는 구단에 참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더욱이 두산은 2년 연속 시즌 우승과 포스트시즌 우승을 차지 했기에 많은 구단의 부러움을 샀는데, 

이런 실망스런 처사를 보니 우승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네요.


KBO는 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프로야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선 안될 것 입니다.

정정당당히 승부를 겨뤄야 하는 스포츠 장에 불법 도박이 관여하니, 씁쓸 하기 그지 없습니다.
팬들이 떠나는 이유도 조금씩은 알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프로야구 광팬이어서 더 실망이 큰 것 같습니다. 

엄한 선수들에게 피해가지 않게 철저히 조사해서 뿌리를 뽑기 바라 봅니다.

선수들도 이번 기회로 스포츠인으로써 가져야 할 도덕성 함양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심도 화나지만,
더 화나는 것은
승부조작으로 하여금 팬들을 농락 하는 것 입니다.



선수들은 꼭 이 사실을 잊지 말고 눈앞에 보이는 잇속보다 양심을 지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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