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월의 마직막 포스팅을 하는 와인무화과입니다.

타버려 증발할 것만 같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시월의 가을향기가 물씬 드리우고 있습니다.



'덥다덥다' 하다 이제 '춥다춥다'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커피라는 일상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있는 기호식품을 다루기 때문인지 날씨영향이 엄청 큽니다. 예를들면 일교차가 큰 이번주엔 아침엔 따뜻한 음료를 점심엔 찬음료를 또 퇴근시간엔 따뜻한 음료가 소비되는 구조를 파악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커피는 떼어 낼 수 없는 일상음료(?)인가 봅니다.

각설하고 저번 게시글 까지는 커피빈 입사지원서 작성법에 관해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자기소개서에 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어느 회사를 지원하던지 자기소개서=자소서 하면 앞길이 구만리 같이 막막합니다. 저 또한 상황은 같았습니다. 커피빈은 커피업계에선 대기업이라면 대기업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더 신경써야 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썼습니다. 일단 지인에게 제가 쓴 자소서를 다 돌려가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모 대기업 최종면접까지 갔다 떨어진 친구와 모대학교 교수님(지인), 금융업계 종사자와 대학병원 간호사인 사촌언니들에게도 받았습니다.

커피빈을 지원하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합격했던 제 자소서의 구성을 일부 알려드리겠습니다.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경험하고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적은 글입니다.

▲ 커피빈 자기소개서 작성화면 캡처 본

 

자, 커피빈의 자기소개서 작성 카테고리는 성장과장 및 학교생활, 성격(장,단점) 및 인간관계, 보유기술 및 관련된 직무 경험, 입사 후 포부 및 기타사항 총 4가지였습니다.

성장과정 및 학교생활은 아주 진부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인사팀 사람들은 그냥 패스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고 특별한 제 이야기를 써내려 나갔습니다. 우선 저는 4년제 금융쪽 학과를 장학금 받으며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회의감을 가지고 자퇴를 하고 커피쪽 전문대 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이 선택으로 제 인생은 180˚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커피에 대한 애정을 들어냈고 커피를 배우면서 '나'라는 사람이 함께 성장하고 있었단 걸 서술 했습니다. 학교생활은 당연히 커피학과의 이야기를 서술했습니다. 축제 때 신 메뉴를 개발해 축제음료로 팔았던 것과 학과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했던 것들 그리고 매학기 마다 장학금을 놓치지 않고 받았단걸 어필하며 '나'라는 사람은 열정을 가지고 성실한 사람이란걸 어필 했습니다.

성격 장,단점 및 인간관계는 인용구를 사용했습니다. 우선 어린시절부터 형성된 나의 성격파악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의를 보면 못참는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끝까지 스스로 끝내야한다, 어떤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면 친절하게 도와준다, 잘웃고 긍정적이다. 등의 성격은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들에겐 큰 장점입니다. 저는 어린시절 부터 어머니께 들었던 '미소와 웃음은 사람의 마음을 열리게 한다.'라는 인용구를 첨가하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훨씬 수월하게 작성 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업에게 미소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니깐요. 단점 부분은 누구나 그렇듯이 단점이지만 이것을 장점으로 승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완벽주의에 한번 실수를 하면 자책하는 것이었습니다. 잘못하면 자존감하락이 될 수 도있지만 나 자신을 채찍질 하며 한층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설명했습니다. 단점이 장점이 되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만 이것이 자소서에 첨부가 되면 금상첨화 이겠지요! 인간관계는 특별하게 적진 않았습니다. 그냥 사람들과 소통하기 좋아하고 궂은일을 피하지않고 돌파하는 스타일이기에 남에게 짐이 되는 행동은 안해서 그런지 주변 인간관계는 좋다고 자부한다는 식으로 적었습니다.

보유 기술 및 관련 직무 경험은 업무에 있어서 자신의 역량이 어느정도 인지를 소개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며 바리스타2급 자격증을 땄기에 커피에 관한 기본지식이 있기에 이해도가 빠르고 적응이 타인에 비해 빠르다고 서술했습니다. 또한 '라떼스팀'에 강점을 두어 누구보다 라떼는 잘 만들 수 있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라떼아트를 배우고 입사지원을 했기에 누구보다 자신만만하긴 했습니다.^^;; 반대로 직무경험이나 기술이 전무후무 하다면 서비스업에 아르바이트를 했던 분이라면 여기에 강점을 두고 서술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바리스타는 커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입사 후 포부 및 기타사항은 말 그대로 '내가 커피빈에 입사하게 되면 어떤 바리스타가 될것이며 회사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어떻게 회사생활을 해 나갈 것이다.' 라는 것을 적는 항목입니다.

'한국의 바리스타라면 누구나 한국 대표 커피브랜드인 커피빈(coffeebean)에 입사하길 희망할 것이며 나또한 꿈꾸고 있다. 입사하게 된다면 ~' 이런식으로 시작했습니다. 커피빈 가족으로서의 행동양식 5가지가 있는데 FROTH로 간추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FRIENDLY, RESPECT, OWNERSHIP, TEAMWORK, HONESTY / 친목, 존경, 주인의식, 협동, 정직 이 5가지 입니다. 입사 후 포부에 적기 딱 적당한 단어들 입니다. '동료들과 우호적이고 존중을 하는 팀워크, 나 한사람도 커피빈의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주인의식과 정직으로 손님을 응대하겠다는 마인드를 함양하고 고취하겠다.'라는 식의 자소서를 쓴다면 아마 커피빈에 대해 관심도가 높고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 사료되어 바로 서류합격은 따논 당상일 겁니다.

 


제가 적은 글들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이런식의 자소서를 작성했기에 커피빈에 합격했으며,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커피빈과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에 커피빈과 함께 하고싶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커피빈 면접후기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10월에 만나요 ! ^^


■ 관련게시글 (클릭 시 해당게시글로 이동합니다. :-)

▶ 커피빈지원방법

▶ 커피빈 입사지원서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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